리스뮤직

Harpist K (곽정)의 『VIVACE』
우리나라 최초의 전자 하프 앨범

곽정이라는 이름을 뒤로 하고 Harpist K로 이름을 바꾸어 음반을 발표한 『VIVACE』고급스러운 악기의 대명사인 하프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다양한 음색과 연주를 들려줄 수 있는 ‘친근한’ ‘재미있는’ ‘신나는’ 악기로써의 하프를 소개하고 싶은 연주자의 소망을 담고 있는 앨범이다.

일본에서는 전자하프, 켈틱 하프로 연주한 음반을 간혹 찾아 볼 수 있었지만 우리나라엔 처음으로 시도되는 작업이며, 수록곡 또한 기존의 유명 클래식 또는 팝 음악을 편곡하여 담기 보다는 전자하프를 위해 작곡된 창작 곡들을 담았다.
미국에서 작곡가로 활동중인 제시 크렙스(Jesse Krebs 이 음반의 프로듀서이기도 하다)이 모든 곡을 작곡하고 편곡하였을 뿐 아니라 음반을 프로듀스 하였다.

『VIVACE』는 하나의 트랙 안에서도 두 가지 이상의 장르를 포함하는 곡들로 이루어져 있다. 전체적 색깔은 퓨전 재즈와 댄스리듬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각각의 곡에서 혹은 하나의 곡 안에서도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하프의 다양한 음색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동명의 타이틀 곡인 'VIVACE'는 뮤직 비디오로도 제작되어 보너스 DVD에 메이킹 필름과 함께 수록하였는데, Harpist K의 설명으로 전자 하프와 음악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도록 하였다.

Harpist K가 사용하고 있는 전자하프는 전세계 하프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는 미국의 악기 회사 Lyon & Healy가 Harpist K를 위해 특별히 제작한 것으로 클래식 하프와 같이 47개의 줄과 7개의 페달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