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mmy Bolin - Teas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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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만에 다시 부활한 기타 천재 TOMMY BOLIN의 역사적인 솔로 데뷔작
Jan Hammer, David Sanborn, Jeff Pocaro, Phil Collins, David Poster 등 당대를 호령했던 초호화 게스트 뮤지션이 참여한 Fusion-Rock의 명반.
그를 떠올리게 하는 최고의 싱글이자 한국인의 영원한 애청곡 ‘Savannah Woman (사바나의 여인)’ 수록.
지퍼(Zephyr), 제임스 갱(James Gang), 딥 퍼플(Deep Purple)을 두루 거쳤으며 재즈 드러머 빌리 코벰 (Billy Cobham)의 명반 [Spectrum]에 그 이름을 올리기도 했던 마이애미 출신 기타 천재 타미 볼린의 솔로 데뷔작.
[Teaser] 발매 이후 당시 Deep Purple의 리치 블랙모어가 Rainbow 결성을 위해 그룹을 떠난 후 그 후임으로 거론되기도 했던 제프 벡, 데이브 ‘클렘’ 클렘슨을 제치고 당당히 입성, 거의 전 곡을 작곡하고 연주한 딥 퍼플 최후의 스튜디오 앨범 [Come Taste The Band]을 완성해 낸다.
본작 [Teaser]는 Pop, Rock, Jazz, Blues가 혼합된 이른 바 Fusion-Rock의 총아가 집결된 앨범으로 그가 표현하고자 했던 음악적 방향을 가늠케 해 주고 있으며 그의 이상(理想)은 얀 해머, 제프 포카로, 데이비스 포스터, 데이빗 샌본, 필 콜린스 등 내놓으라 하는 Pop/Rock 계 거물들의 전폭적인 서포트로 그 결실을 맺는다.
이국적인 향취와 넘실대는 기타 애드립,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인상적인 솔로가 일품인 명곡 ‘Savannah Woman’은 국내 모 CF에 삽입되면서 많은 수의 Tommy Bolin 팬들을 양산하게 된다. 명곡 ‘Hello Again’에 필적하는 아름다운 발라드 ‘Dreamer’, 가공할 기타 솔로와 제프 포카로, 데이빗 샌본을 포함한 걸출한 사이드맨들의 개인기량이 유감없이 표출된 퓨전 재즈-록의 모범답안 ‘Marching Powder’ 등의 필청 트랙 또한 놓치지 말아야 할 보석과 같은 곡들이다. 안타깝게도 타미 볼린은 두번째 솔로작 [Private Eyes] 발매 후 심장마비로 사망하여 팬들은 더 이상 그의 새로운 음악을 들을 수 없다. 하지만 그가 남긴 여리면서도 호소력 짙은 감성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핑거링과 솔로잉, 각 트랙마다 빛나는 천재적인 작곡법은 30년이 지난 지금에도 그 빛을 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