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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T - 베토벤 바이러스 : Beethoven Virus The Classics Vol.1 (MBC 수목 미니시리즈)

정상의 수목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공식 클래식버전 오리저널 사운드 트랙.

드라마 [베토벤바이러스]에 나오는 클래식이 궁금하다면?
클래식의 명가, 도이치그라모폰의 녹음으로 듣는 [베토벤 바이러스]의 클래식!!
드라마 [베토벤바이러스]의 공식 클래식버전!



[베토벤 바이러스 클래식 앨범 수록곡 해설]

CD 1
1. SARASATE : Zigeunerweisen
사라사테 치고이너바이젠
스페인 출신의 천재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작곡가인 파블로 데 사라사테가 1878년에 쓴 명곡 중의 명곡이다. ‘치고이너바이젠 (Ziguenerweisen)’이라는 독일어 제목은 ‘집시의 선율’이란 뜻이다. 처음에는 느리고 애절한 멜로디로 시작하는데 떠돌이 집시들의 삶의 애환을 그린 것이라고 하겠다. 하지만 끝부분은 매우 빠르고 정열적인 패시지로 되어 있다. 대중들에게 널리 사랑 받는 작품이긴 하지만 연주를 하는 사람에게는 무척 어려운 곡에 속한다. 선율 사이를 빠르게 올라갔다 내려왔다 해야 하며, 피치카토, 하모닉스, 도펠그리프 그리고 글리산도 등 모든 연주상의 기교가 망라된 것이기 때문이다. 워낙 어려워서 사라사테가 이 곡을 내놓았을 당시에는 작곡가 외에는 이 곡을 연주할 사람이 없었다고 한다.

2. J. STRAUSS I : Radetzky March Op. 228
요한 슈트라우스 1세 : 라데츠키 행진곡
왈츠의 왕 요한 슈트라우스 2세가 쓴 작품이 아니고, 그의 아버지가 오스트리아의 장군인 라데츠키의 아름을 붙여 쓴 행진곡이다. 라데츠키는 북부 이탈리아 독립운동을 진압한 장군인데, 1848년 3월 부패한 메테르니히 전제 정치에 맞선 시민혁명이 일어나자 당시 정부 보수진영의 편이었던 요한 슈트라우스가 정부군의 사기 앙양을 위해 쓴 것이다. 슈트라우스는 이 행진곡으로 인한 반혁명적인 이미지 때문에 빈을 떠나 런던에서 살기도 했다. 힘차고 경쾌하며 신나는 분위기 때문에 많은 사랑을 받는 곡이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엇보다도 매년 한 해를 시작하며 열리는 빈 신년 음악회의 단골 메뉴로 잘 기억하고 있다.

3. BEETHOVEN : Violin Romance in F major op.50
베토벤 : 바이올린 로망스 2번 F장조
베토벤의 바이올린을 위한 로망스는 모차르트의 ‘아다지오’와 비슷한 이미지를 가진 포근한 음악이다. 그가 쓴 두 곡의 로망스가 모두 유명하지만 이 음반에서는 그 중에서 2번, Op.50을 선택했다. 로망스라는 단악장의 악곡이지만 엄밀히 말해 바이올린이 주인공이고 오케스트라가 함께 반주하며 진행하는 일종의 바이올린 협주곡이다. 그래서 흔히 유명한 바이올린 협주곡 음반에는 끝에 이 로망스 작품이 수록되는 경우가 많다.

4. BEETHOVEN : Symphony No.9 in D minor, Op.125 "Choral"
베토벤 : 교향곡 9번 “합창” 중 4악장 ‘환희의 송가’
IV. Presto - Allegro assai
베토벤의 교향곡 9번 '합창'의 대미를 장식하는 명곡으로 흔히 '환희의 송가'라고 불리는 극적인 기쁨의 노래이다. 4분의 3박자의 매우 빠른 악장인데, 변주곡 형식으로 되어 있다. 자신에게 닥친 온갖 장애와 고뇌를 넘어 환희에 도달하자는 음악적 내용이 깊은 감동을 준다. "오 친구들이여, 이러한 소리가 아니다! 우리들은 좀더 기쁜 노래를 부르자. 좀더 환희에 넘치는 노래를!..."로 시작되는 가사는 독일의 시인 프리드리히 쉴러(Friedrich Schiller)의 시이다.

5. BEETHOVEN : Symphony No.5 in C minor, Op.67
베토벤 : 교향곡 5번 “운명” 중 1악장
I. Allegro con brio
베토벤의 『교향곡 5번』은 ‘주피터’교향곡이나 ‘월광’ 소나타처럼 별명이 붙은 고전 음악들 가운데서도 특히 유명한 작품에 속한다. 베토벤의『교향곡 5번』은 독일어권 음악애호가들에게 오랫동안 ‘운명 교향곡’으로 불려왔다. 하지만 그 별명은 베토벤이 붙인 것이 아니다. 처음에 폭발적으로 울려 나오는 리듬적인 음형에 대해 베토벤이 “운명이 문을 두드린다”는 말을 덧붙였다고 알려준 사람은 베토벤의 제자이며 전기 작가였던 안톤 쉰틀러(Anton Schindler)였는데, 그 말에는 신빙성이 없다. 베토벤 스스로는 이 작품에 대해 어떤 표제적인 설명을 하고 있지 않다.
6. SUPPE : Light Cavalry
주페 : 경기병 서곡
오스트리아의 작곡가 주페(Suppe, Franz von, 1819-1895)는 <레퀴엠>같은 심각한 작품도 썼지만, 대개는 ‘아름다운 갈라테아’, ‘경기병’ 등 약 30편 정도의 매력적인 오페레타 작품을 써서 커다란 명성을 얻었다. 이 음반에 실린 곡은 1866년에 주페가 빈에서 내놓았던 2막 오페레타인 ‘경기병‘에 나오는 서곡이다. 그의 오페레타는 무대에 잘 올려지지 않지만, 이 호방하고 유쾌한 서곡만은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명곡이 되어 있다.

7. CHOPIN : Etude, Op.25 No.11 in A minor "Winter Wind"
쇼팽 : 연습곡 작품25-11 “겨울바람”
쇼팽의 연습곡은 흔히 op.10의 12곡(1833)과 op.25의 12곡(1837)을 합해 24곡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원래 쇼팽의 연습곡은 1840년에 다른 작품집에 수록되었다가 나중에 단독 출판된 ‘3개의 새 연습곡(Trois Nouvelles ?tudes, 유작)’을 포함하면 총 27곡인 셈이다. 일반적으로 이 ‘3개의 새 연습곡’은 앞서 출판된 op.10, op.25 보다는 완성도면에서 좀 떨어지기 때문에 자주 연주되지는 않는다. 아무튼 이 음반에 실린 곡은 쇼팽이 쓴 두 세트의 피아노 연습곡 중에서, Op.25의 제 11곡이다. 4분의 4박자의 알레그로로 연주되는 a단조의 곡인데, 연습곡을 최고의 예술적인 경지로 끌어올린 작품이다. 오른손의 빠른 움직임이 바람 소리를 연상시키기 때문에 흔히 ‘겨울바람’이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8. MORRICONE : Nella Fantasia
모리코네 : 넬라 판타지아
영화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코네가 영화 <미션>에서 사용한 ‘가브리엘의 오보에’ 주제로 쓴 이탈리아 노래다. '넬라 판타지아(Nella Fantasia)'라는 말은 ‘나의 환상속에서’란 뜻이다. 새러 브라이트먼이 1998년 자신의 앨범 '에덴(Eden)'에 수록해서 널리 알려졌지만, 아미치 포에버, 켈틱 워먼 등 그 곡의 홍보에 기여한 그룹이나 가수는 적지 않다. 브라이트먼의 이곡에 대한 애정이 놀랍다. 브라이트먼이 모리코네한테 편지를 써서 유명한 영화의 주제곡 선율을 노래로 부르고 싶다고 했고, 처음에는 거절당했지만 계속 간청하는 편지를 보내 간신히 허락을 얻었다고 한다. 물론 그 선율이 지극히 아름답다는 것은 브라이트먼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확인한 것이다. 이 음반에서는 테너의 음성으로 듣게 된다.

9. PIAZZOLA : Libertango
피아솔라 : 리베르탱고
아르헨티나 탱고음악의 거장 피아솔라의 유명한 탱고음악이다. 애절하면서도 가슴에 육박하는 리듬이 매혹적인 ‘리베르탱고’는 슬픔을 승화시켜 삶의 의욕으로 이끄는 듯한 음악인데, 실제로 전후 대공황에서 절망으로 허덕이던 아르헨티나 사람들을 위로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기도 했다. 희뿌연 담배연기 자욱하고 애수어린 눈빛의 한 여인이 남자의 팔에 의지해 탱고 리듬에 스러지는 장면을 연상할 수 있겠다. 아르헨티나의 아코디언이라고 할 수 있는 반도네온의 탱고 리듬은 마치 푸른 해변에서 밀려든 파도들이 시위하는 것처럼 집요하게 따라붙는다.



10. BRAHMS : Hungarian Dance No. 5
브람스 : 헝가리 무곡 5번
오늘날 우리는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전체를 관현악 곡으로 듣게 되었지만 사실은 전 21곡 중 3곡만 브람스가 편곡했고, 나머지 18개 작품들은 저명한 작곡가인 드보르자크를 포함해 할렌, 유온, 팔로우, 슈멜링, 갈, 숄룸 등 후대 음악가들이 편곡해 놓은 것이다. 헝가리 무곡은 대체로 애수로 가득한 느린 서주로 시작하여 금세 2박자의 빠른 패시지로 돌입하는 전형적인 헝가리 춤곡인 차르다슈인데, 이 음반에는 그 춤곡의 맛을 한껏 느낄 수 있으며 가장 유명한 5번이 실려 있다.

11. ROSSINI : Overture - William Tell
로시니 : 윌리엄 텔 서곡
오페라 ‘윌리엄 텔’은 스위스의 해방 투쟁을 소재로 한 쉴러의 명작을 기초로 로시니가 쓴 작품이다. 전체가 4막 5장으로 거의 공연 시간이 다섯 시간에 육박하는 이 대작은 오늘날 자주 공연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그 서곡만은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관현악의 대가였던 베를리오즈도 이 윌리엄 텔 서곡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내용상 이 서곡도 4부로 나뉘어 있다. 제 1부는 ‘밝아오는 아침’이다. 스위스 호수에서 깊은 잠을 자던 만물들이 깨어나며 서서히 밝아 오는 아침을 그리고 있다. 제 2부는 알레그로로 폭풍우가 몰아치는 정경이다. 그 안에는 평화와 자유를 갈구하는 스위스 민족의 강한 의지가 담겨 있기도 하다. 제 3부는 다시 차분한 안단테로 돌아간다. 베토벤의 「전원 교향곡」에서 폭풍우 후에 평온을 되찾은 전원의 모습이 연상된다. 플루트와 잉글리쉬 혼의 소박한 대화에 전원에서는 새소리까지 등장하며 평화로운 분위기가 한껏 고조된다. 하지만 4부에서는 이 평온한 고요를 돌발적으로 깨는 트럼펫 소리와 함께 아주 힘차고 흥겨운 패시지가 연속으로 이어진다.

12. Brahms : Symphony No.3 in F, Op.90, III. Poco allegretto
브람스 : 교향곡 3번 F장조 중 3악장
브람스는 『교향곡 3번』을 1882년에 쓰기 시작해서 1883년 여름 비스바덴에서 완성했다. 20년이 넘도록 고심하며 작곡했던 『교향곡 1번』을 내놓기가 그렇게 어려웠던 브람스. 하지만 그 다음 교향곡들은 빨리 내놓았다. 하지만 『교향곡 2번』과 마찬가지로 구조와 형식은 완벽하며 악상이 대단히 참신하다. 이『교향곡 3번』이 빈에서 초연되었을 때, 지휘를 맡았던 한스 리히터(Hans Richter)는 이 작품을 브람스의 '영웅' 교향곡이라고 불렀다. 실제로 브람스의 교향곡들 가운데서도 특히 호방하고 남성적인 면모를 갖추고 있는 교향곡이다. 분명히 약 6년 전에 작곡된 『교향곡 2번』과는 성격이 다른 것이다. 하지만 이 교향곡에는 브람스 특유의 여성적인 선율적 매혹도 함께 포함되어 있다. 이 대목은 주로 제 3악장을 두고 하는 말이다. 물론 『교향곡 3번』이 음악애호가들로부터 아주 진한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은 바로 이 3악장의 아름다움 때문인 것도 부인하기 어렵다. 보통 같으면 3악장에 빠른 스케르초가 들어서야 하는 것이지만 브람스는 2악장의 쓸쓸한 정경을 더욱더 진한 풍경으로 그리고 싶었는지 이 3악장에 낭만적 서정이 가득한 단조의 악장을 쓰고 있다. 꿈결같이 유려한 선율이 아름답기 그지없지만, 브람스의 고독한 춤인 듯 슬픔이 많이 느껴지는 음악이다.

CD 2
1. SARASATE : Carmen Fantasy, Op.25
사라사테 : 카르멘 환상곡 중 서주
I. Introduction. Allegro Moderato
비제의 세계적인 오페라 <카르멘>은 극적인 내용은 물론, 그 아름답고 환상적인 선율로 후대 작곡가들한테 엄청난 영향을 끼쳤다. 작곡가이며 바이올린의 귀재였던 사라사테에게도 그 엄청난 작품에 남다른 매혹을 느꼈는데, ‘카르멘 환상곡’은 바로 오페라 <카르멘>에 나오는 섬세하고 극적인 주요 선율들을 가지고 사라사테가 정열적인 메들리 작품으로 엮은 것이다. 바이올린의 아름다운 톤과 하모닉스, 비브라토 주법 등 현란한 기교를 만끽할 수 있는 작품인데, 이 음반에서는 발매되자마자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안네 조피 무터의 바이올린으로 듣게 된다.

2. MOZART : Clarinet Concerto in A, K.622, II. Adagio
모차르트 : 클라리넷 협주곡 A장조 K.622 중 2악장

모차르트가 클라리넷이란 악기를 위한 협주곡으로 남긴 유일한 작품이다. 이 작품 역시 클라리넷 명인이었던 안톤 슈타틀러 때문에 작곡한 것이었다. 작곡연대는 확실하지는 않지만 1791년 10월 초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그렇다면 모차르트가 1791년 12월5일에 세상을 떠났으니 모차르트가 죽음을 불과 두 달 정도 남겨 두고 작곡했던 작품인 것이다. 그래서 애호가들은 모든 생명체를 고요하게 잠들게 하는 듯한, 그러나 무척이나 아름다운 2악장을 예사롭게 듣지 않는다.

3. BEETHOVEN : Violin Sonata No.5 in F, Op.24 "Spring", I. Allegro
9번 ‘크로이체르’와 함께 가장 유명한 바이올린 소나타인 5번은 1801년에 베토벤이 단숨에 작곡한 작품이다. 이 작품에는 ‘봄’이란 별명이 붙어 있는데, 이것은 베토벤 자신이 붙인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마치 봄을 알리는 햇살과 아지랑이처럼 포근하고 따스하며, 밝고 희망과 행복에 가득한 느낌을 싣고 있는 이 곡의 별명으로는 매우 적절하다. 물론 당시 청각장애로 깊은 고통의 수렁에 빠져 있던 베토벤이 그린 세계라서 편안하게 음악 감상을 하면서도 야릇한 만감이 교차하는 느낌도 포함되어 있는 것도 사실이다. 바이올린 선율이 유창하게 흐르며, 봄기운을 완연하게 느끼게 하는 2악장도 무척 아름답지만, 이 음반에서는 생명력이 한껏 느껴지는 1악장을 실었다.


4. OFFENBACH : Overture "Orpheus in the Underworld"
오펜바흐 : 천국과 지옥 서곡
Berlin Philharmonic Orchestra / Herbert von Karajan
독일 태생의 프랑스 작곡가 오펜바흐의 오페레타『저승의 오르페우스(Orphee aux enfers)』에 나오는 유명한 서곡이다. 『저승의 오르페우스』는 1858년에 2막으로 작곡되었다가 1874년에 4막으로 늘려 개정된 작품이다. 4막 짜리, 2막 짜리 모두 파리에서 초연되었는데, 처음에는 반대하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일단 흥행에는 성공했다. 당연히 그리스의 유명한 오르페우스 신화의 이야기를 떠오르게 하지만, 사실은 프랑스 제2제정 시대의 위정자들과 사회를 풍자하고 있는 작품이다. 흔히 ‘천국과 지옥 서곡’ 혹은 ‘저승의 오르페우스 서곡’이라고 불리는 작품인데, 음악은 이해하기 쉬운 화성과 선율, 그리고 생기에 찬 리듬으로 되어 있어서 대중적인 인기가 높다.

5. Dvorak : Symphony No.9 in E minor, Op.95 "From The New World" II. Largo
드보르작 : 교향곡 9번 <신세계에서> 중 2악장 ‘라르고’
드보르자크의 마지막 교향곡인 9번 “신세계에서”는 ‘신세계’라는 타이틀이 주는 신선함이 있고, 멋진 선율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엄청난 사랑을 받아왔던 작품이다. 특히 유명한 ‘라르고’가 포함되어 있는 2악장은 대중적 인기 비결의 요체였는데, E장조로 시작했다가 곧 D플랫 장조로 자리잡는 엄숙한 화음 시퀀스로 시작된다. 무엇보다도 고향에 대한 향수를 진하게 불러일으키는 잉글리쉬 혼의 선율은 언제 들어도 가슴 뭉클하다. 드보르자크는 롱펠로우의 하이아와서의 노래 중에 나오는 미네하하(Minnehaha) 숲의 장례식 장면을 떠올리며 이 악장을 작곡했다고 한다.

6. Rimsky-Korsakov: The Flight of the Bumble-Bee
림스키-코르사코프 : 왕벌의 비행
러시아의 작곡가 림스키-코르사코프가 1900년에 발표한 오페라 <술탄 황제의 이야기>의 제 2막 1장에 나오는 짤막한 곡이다. 바다 건너 날아 온 호박벌 떼가 백조의 주위를 날아다니는 장면을 묘사한 음악이다. 빠른 속도로 벌이 날아다니는 모습을 아주 잘 그리고 있는데, 작품이 아주 재미있어 플루트 등 여러 가지 악기로 편곡되어 연주되기도 한다.

7. MENDELSSOHN : Symphony No.4 in A, Op.90 "Italian", I. Allegro Vivace
멘델스존 : 교향곡 4번 “이탈리아” 중 1악장
멘델스존이 쓴 5곡의 교향곡 가운데 3번 ‘스코틀랜드’와 함께 가장 널리 알려진 작품이다. 부제가 암시하듯이 멘델스존이 이탈리아 여행을 하면서 느낀 많은 정서 및 상념들과 관련되어 있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1830년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로마에 체류했던 멘델스존은 4번 교향곡을 바로 로마 체재 중에 쓰기 시작해서 불과 몇 달 사이에 완성했다. 멘델스존은 이 교향곡을 회심작이라고 말하고 특히 마지막 악장에 커다란 기대를 걸었는데, 역시 피날레 악장에 대한 인기는 매우 높다. 물론 1악장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멜로디와 리듬으로 이탈리아의 화창한 하늘과 지중해의 짙푸른 바다를 그리고 있는 듯, 음의 풍경화가의 악상에는 생명력이 넘친다.

8. BEETHOVEN : Symphony No.6 In F, Op.68 "Pastorale"
II. Szene am Bach (Andante molto mosso)
베토벤 : 교향곡 6번 “전원” 2악장
베토벤이 쓴 교향곡 6번, 일명 ‘전원’ 가운데, 유려한 현악기의 선율로 끝없이 흘러가는 시냇물을 그리는 것 같은 느낌의 아주 인상적인 느린 악곡이다. 그 진한 색채감과 가슴을 포근하게 하는 유려한 선율 및 화성은 봄날 자연의 품에 쏙 들어가 있는 듯한 편안함을 준다. 물의 흐름과 전원의 고즈넉한 풍경을 그리기 위해 베토벤은 이 악장에서 특별히 널찍한 8분의 12박자를 채택하고 있다. 코다 부분에서는 플루트, 오보에, 클라리넷 등 관악기들이 각각 나이팅게일, 메추라기, 뻐꾸기 소리를 모방하고 있다. 훈훈한 봄기운과는 너무도 잘 어울리는 음악이다.

9. Dvorak : Slavonic Dance Op.46, No.8 in G minor
드보르작 : 슬라브무곡 작품 46-8, G단조
체코의 작곡가 안토닌 드보르자크가 쓴 무곡으로, 원래는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처럼 피아노 연탄곡이다. 제1권(작품 46)이 1876년, 제2권(작품 72)은 1886년 년에 출판되었다.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에 자극을 받아서 쓴 작품이며, 각각 8곡으로 구성된 곡집은 처음부터 상당한 호평을 받았다. 오늘날에는 피아노 연탄보다는 흔히 오케스트라 연주곡으로 더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 작곡가 자신이 편곡한 것이다. 이 음반에는 그의 슬라브 무곡집에서 10번등과 함께 가장 널리 애호되는 악곡 가운데 하나인 8번을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