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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y Bennett - A Swingin’ Christmas Featuring The Count Basie Big Band [크리스마스 캐롤 캠페인]
크리스마스와 가장 잘 어울리는 보컬리스트 토니 베넷, 카운트 베이시 빅밴드와 흥겨운 스윙 캐롤을 들려주다.
[A Swingin' Christmas]

영원한 스탠더드 ‘크리스마스 캐롤’
80세까지 아무 병 없이 자신의 일을 하면서 생일상을 받는 다는 것은 누구나 소망하는 일이다. 찰리 파커로 대표되는 50~60년대 재즈 자이언트들은 약물과 알코올로 인해 활동기간이 짧아 수많은 재즈 팬을 안타깝게 했는데, 그렇기 때문에 지금도 현역 연주자로 활동하는 행크 존스(1981년생)나 소니 롤린스(1930년생)를 우러러 보지 않을 수 없게 된다. 그렇게 본다면 지난 2006년 80세 생일을 맞은 보컬리스트 토니 베넷 또한 이 대열에 있어야 할 거장으로, 자신의 생일을 축하하며 발표한 앨범 [Duets]에 동료 음악인의 감사를 가득 담아 발표했었다. 음반 타이틀처럼 주옥같은 스탠더드들을 토니 베넷과 함께 듀엣으로 부르는 형식인데 등장하는 음악인만 보아도 토니 베넷이 재즈를 비롯한 대중음악계에 미친 영향력을 짐작할 수 있다. 폴 맥카트니, 엘튼 존, 조지 마이클, 스티브 원더, 셀린 디온, 다이애나 크롤, 스팅, 보노, 존 레전드 등 장르를 뛰어 넘는 여러 음악인과 환상적인 듀엣을 선보여 주었다. 토니 베넷 인생사에 중요한 곡임을 물론, 미 대중음악의 화려한 시기를 수놓은 명 스탠더드를 넉넉한 그의 보컬로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이런 영광스런 시간을 지낸 후 그가 선택한 것은 전 세계인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영원한 스탠더드, 바로 ‘크리스마스 캐롤’이다.
필자가 재즈 초보자에게 재즈와 친해지는 방법으로 추천하는 스타일이 보사노바와 크리스마스 캐롤이다. 보사노바는 단순한 리듬에 이국적인 노랫말이 감상자를 편안하게 하고, 캐롤은 재즈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어도 즐길 수 있는 곡이기 때문이다. 보통 재즈를 감상하는데 가장 큰 걸림돌은 테마의 이해부족이다. 재즈에서 테마(헤드라고도 함)는 주 멜로디를 뜻하는 말인데 캐롤은 어릴 적부터 들어온 곡이라 미리 공부하고 듣지 않아도 곡의 테마를 알 수 있다. 그래서 재즈 연주의 기본인 (테마를 가지고) 즉흥연주를 하더라도 재즈로 연주된 캐롤은 테마를 금방 이해할 수 있다. 특히 보컬이 있는 곡이라면 훨씬 쉬워진다. 이렇듯 재즈로 연주된 캐롤은 재즈 이해의 첨병 역할을 할 수 있어 편성과 스타일별로 다양한 재즈 캐롤 듣기를 적극 추천한다. 아마 토니 베넷이 지난번 [Duets]에서 선보인 19곡의 아메리칸 클래식(스탠더드)의 연장선에서 보다 더 스케일을 넓혀 전 세계인이 즐기는 스탠더드 즉, ‘캐롤’을 선택하지 않았나본다. 그리고 당연히 캐롤은 재즈의 영원한 주제이기도 하다.

60년 장기 집권을 하고 있는 보컬리스트 토니 베넷
토니 베넷은 50년대부터 지금까지 60여 년 동안 변치 않는 음색과 박력 있는 발성으로 프랭크 시나트라 이후 남성 재즈 보컬의 중심에 서 있는 보컬리스트이다. 1926년 8월 3일 뉴욕 생으로 ‘앤소니 도미니크 버네데토(Anthony Dominick Benedetto)’라는 긴 이름을 가진 화가를 꿈꾸는 미술학도였지만, 음악의 열정을 접지 못하고 재즈 보컬리스트가 되어 지금은 재즈 보컬의 살아있는 전설로 활동하고 있다. 그의 음악적 특징은 흥겨운 스윙 재즈 스타일과 연주력이 강조된 50년대 모던 재즈 스타일의 장점을 노래에 녹여낸 것에 있다. 그래서 그가 부르면 대 선배들이 먼저 불렀다고 해도 그의 노래가 되는 마술과 같은 일이 자주 일어난다. 토니 베넷의 가장 유명한 곡인 ‘I Left My Heart in San Francisco’도 1954년에 만들어져 많은 보컬리스트들이 불렀지만 온화한 미소와 멋진 중저음으로 1962년에 부른 그의 노래가 큰 히트를 기록해 지금은 토니 베넷의 대표곡이 되어버렸다.
50~60년대에는 선배인 프랑크 시나트라와 함께 남성 재즈 보컬을 이끌면서 수많은 그래미 트로피를 받지만, 록과 디스코 음악이 대세였던 70년대에는 슬럼프(약물 복용)에 빠지면서 나락으로 떨어지게 된다. 그러나 1979년 첫 부인의 아들인 대니 베넷과 같이 비즈니스(메니지먼트)를 하면서 일어서게 되고, 1986년에 50년대 영광의 시절을 함께한 단짝 피아니스트 랄프 쉐론(Ralph Sharon)과 다시 조우하면서 컬럼비아 음반사에 컴백한다. 당시 재즈계에는 신예 트럼페터 윈튼 마살리스를 중심으로 모던 재즈의 영광을 다시 재현해보자는 신전통주의가 큰 흐름을 이룰 때라 예전의 멋진 활동을 다시 보여주게 된다. 1994년에는 스타라면 한 번씩은 오르는 MTV 언플러그드 무대에 서게 되는데 이때 실황작인 [MTV Unplugged]는 그래미 상 뿐 아니라 음반 판매도 록 그룹 못지않아 그의 건재를 확인하게 된다. 이후 멈추지 않고 앨범 작업을 하면서 여성 재즈 보컬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남성 재즈 보컬의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스윙 빅밴드와 캐롤의 만남
[A Swingin' Christmas]는 토니 베넷이 카운트 베이시 빅밴드와 함께 한 앨범으로 그와 카운트 베이시 빅밴드는 오랜 인연이 있는데, 50년 전인 1958년에 [Bennett Sings, Basie Swings]라는 앨범을 함께 해 스윙의 참맛을 이미 보여주었다. 카운트 베이시는 뛰어난 피아니스트이자 밴드 리더로 재즈에서 스윙(Swing) 느낌을 가장 잘 표현한 연주자이자 빅밴드를 이끈 거장이다. 물론 지금은 세상을 떠나 볼 수 없지만 그와 생사고락을 함께 후배들이 카운트 베이시 빅밴드를 이끌고 있다. 이런 환상의 조합은 세월이 흐를 수도 어려워지기에 더욱 소중해 진다. 그리고 짐작하겠지만 토니 베넷의 캐롤 앨범도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1968년에 [Snowfall: The Tony Bennett Christmas Album]이라는 앨범을 선보여 냇 킹 콜의 노래만 듣던 음악팬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주었다. [Snowfall]에서는 영국 출신의 편곡자이자 지휘자인 로버트 패논(Robert Farnon)과 호흡을 맞춰 캐롤의 고전을 불러주었다. 신작 [A Swingin' Christmas]에도 실린 ‘Santa Claus Is Coming To Town’ ‘Winter Wonderland’ ‘My Favorite Things’가 있어 비교 감상해도 좋을 듯하다.

첫 곡은 [Snowfall]이 1994년에 리이슈 될 때 추가된 ‘I'll Be Home For Christmas’로 시작하는데 화려한 혼 섹션과 리드 섹션이 살아 꿈틀거리는 빅밴드 사운드를 만끽할 수 있다. 이어지는 캐롤의 대표곡 ‘Silver Bells’은 기타-피아노-베이스-드럼만을 대동하고 소규모로 노래하고,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앨범 중 유일하게 2004년에 녹음된 곡으로 스트링이 더해진 풍성한 오케스트라 사운드에 하모니카의 달인 투츠 텔레망이 퓨처링 해 주고 있다. ‘My Favorite Things’는 [사운드 오브 뮤직](The Sound Of Music, 1965)에 삽입된 곡이라 딱히 캐롤 곡이라 할 수 없지만 토니 베넷 등 재즈 보컬리스트들이 즐겨 부른 후 캐롤이 되어 자주 들을 수 있다. ‘Christmas Time Is Here’는 스누피가 나오는 애니메이션 [찰리 브라운]의 음악을 만든 피아니스트 빈스 과랄디(Vince Guaraldi)가 만든 곡으로 포근한 멜로디가 아름답다. 이어 ‘Winter Wonderland’ ‘Have Yourself A Merry Little Christmas’ 등이 이어지고 마지막으로 ‘O Christmas Tree’까지 총 11곡의 캐롤이 실려 있다.

앨범의 주연이 토니 베넷이고 조연이 카운트 베이시 빅밴드라면 감독은 누굴까. [Duets]에 이어 다시 한 번 총 프로듀서로 참여하고 있는 거물 필 라몬이라 할 수 있는데 그는 팝과 재즈는 넘나들며 명반들을 만들었다. 특히 오케스트라 연주와 리더의 특성을 살려주는 프로듀서로 뛰어나 빌리 조엘, 폴 사이먼, 바브라 스트라이잰드, 베니 메닐로우 등 걸출한 스타들이 그와 작업을 함께 했다. 작년에는 엘라 핏제럴드 탄생 90주년을 기념하는 [We All Love Ella]에 쟁쟁한 보컬리스트를 모이게 하여 엘라를 기념하기도 했다. 그리고 드러나지는 않지만 또 다른 주역을 꼽자면 앞서 잠깐 얘기한 바로 토니 베넷의 아들로 메니저이면서 앨범의 이그제큐티브 프로듀서(Executive Producer)를 맡은 대니 베넷(Danny Bennett)과 레코딩 엔지니어인 대 베넷(Dae Bennett)이다. 아버지와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 멋진 음악을 만드는데 힘을 보태었다. 크리스마스는 가족이 떠오르는 음악이다. 아마 토니 베넷 아들이 바라보고 동료들이 함께하는 레코딩 순간 내내가 크리스마스 시즌이지 않았을까 한다. 연주와 노래가 하나 되어 크리스마스의 넉넉함 너무나 잘 표현해 주고 있어 곡을 듣는 지금 (9월) 밖에는 하얀 눈이 내리고 있지 않나 착각하게 할 정도이다.

김광현 월간 재즈피플 편집장

Tony Bennett / A Swingin' Christmas Featuring The Count Basie Big Band

'I'll Be Home For Christmas', 'Silver Bells',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My Favorite Things' (사운드 오브 뮤직), 'Christmas Time Is Here' 등 11곡 수록

크리스마스와 가장 잘 어울리는 보컬리스트 토니 베넷 카운트 베이시 빅밴드와 흥겨운 스윙 캐롤을 들려주다

지난 2006년 자신의 80세 생일을 축하하며 동료 음악인과 함께 [Duets] 앨범을 발표한 보컬리스트 토니 베넷!

그가 다음 앨범으로 선택한 것은 전 세계인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영원한 스탠더드, 바로 '크리스마스 캐롤'이다.

[A Swingin' Christmas]는 토니 베넷이 카운트 베이시 빅밴드와 함께 한 앨범으로 그와 카운트 베이시 빅밴드는 오랜 인연이 있는데, 50년 전인 1958년에 [Bennett Sings, Basie Swings]라는 앨범을 함께 해 스윙의 참맛을 이미 보여주었다. 카운트 베이시는 뛰어난 피아니스트이자 밴드 리더로 재즈에서 스윙(Swing) 느낌을 가장 잘 표현한 연주자이자 빅밴드를 이끈 거장이다. 물론 지금은 세상을 떠나 볼 수 없지만 그와 생사고락을 함께 후배들이 카운트 베이시 빅밴드를 이끌고 있다. 이런 환상의 조합은 세월이 흐를 수도 어려워지기에 더욱 소중해 진다.

첫 곡은'I'll Be Home For Christmas'로 시작하는데 화려한 혼 섹션과 리드 섹션이 살아 꿈틀거리는 빅밴드 사운드를 만끽할 수 있다. 이어지는 캐롤의 대표곡 'Silver Bells'는 기타-피아노-베이스-드럼만을 대동하고 소규모로 노래하고,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는 스트링이 더해진 풍성한 오케스트라 사운드에 하모니카의 달인 투츠 텔레망이 피쳐링 해 주고 있다. 'My Favorite Things'는 [사운드 오브 뮤직] (The Sound Of Music, 1965)에 삽입된 곡이다. 'Christmas Time Is Here'는 스누피가 나오는 애니메이션 [찰리 브라운]의 음악을 만든 피아니스트 빈스 과랄디(Vince Guaraldi)가 만든 곡으로 포근한 멜로디가 아름답다. 이어 'Winter Wonderland' 'Have Yourself A Merry Little Christmas' 등이 이어지고 마지막으로 'O Christmas Tree'까지 총 11곡의 캐롤이 실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