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nah Washington - The Legendary Best Of Dinah Washington (Prestige Elite Jazz Vocal Best Se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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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부를 찌르는 고음과 야생의 사자를 연상시키는 거칠음이 최대의 매력이자 경쟁력이었던 '블루스의 여왕' 다이나 워싱턴의 베스트 앨범!
'Queen of the Blues' 이라는 별명의 이유를 분명하게 보여주는 곡 “Baby, Get Lost”와 “Stormy Weather” 등 27곡의 베스트 곡들이 수록되어 있으며, 재즈와 블루스에 이르기까지 그녀의 빼어난 음악적 역량이 담긴 수작이다.
음정 조절이 뛰어나고 심금을 울리는 독특한 소울 및 R & B창법의 기틀을 마련하여 후대의 재즈 보컬리스트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재즈 칼럼니스트 권석채의 앨범 리뷰 및 아티스트에 대한 자세한 해설 특별수록
* 미드 프라이스 판매가 / Prestige Elite Jazz Vocal Best Series
♥ 앨범 리뷰
대중성보다는 음악성에 더 큰 비중을 두고 활동했던 1943년부터 1961년까지 머큐리와 엠아시 레이블에서 다이나 워싱턴이 선보였던 빼어난 음악적 역량을 그대로 담고 있다. 비록 많은 재즈 앨범을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3대 디바에 못지 않은 뛰어난 음악성은 오늘날 재즈 팬들이 인정하는 바이다.
오프닝 곡인‘Mad About The Boy’는 1961년 발표된 곡으로 풍성한 오케스트레이션과 그 위를 사뿐히 걷고 있는 다이나 워싱턴의 독특한 창법과 보이스가 돋보인다. 2번째 트랙의 곡‘Ain’t Misbehavin’ 은 1940년대 중반에 발표한 곡으로, 피아노와 기타로 이어지는 단촐한 악기 반주 위에 소박하게 연주된 곡으로 화려한 보컬보다는 진지함과 담백함에 비중을 둔 다이나 워싱턴의 보컬이 전해주는 모습은 더없이 인상적이다. 풍부함과 블루스적 감흥을 가득 담은 혼 섹션의 연주와 어우러지는 3번째 트랙의 곡‘Baby, Get Lost’ 는 'Queen of the Blues'라는 별명으로 불렸던 이유를 분명하게 보여주는 곡으로, 자유자재로 원하는 것을 표현해 내는 음악적 재능과 모습은 들을수록 깊은 감동에 젖어 들게 만든다.
15번째 트랙의 곡‘Evil Gal Blues’는1943년 발표한 데뷔작“Evil Gal Blues”의 타이틀 곡으로, 진중함이 가득한 연주 위에 전개되는 깊이 있는 보컬 스타일이 돋보인다. 이 밖에도 아름다운 멜로디로 잘 알려진‘Stormy Weather’, R&B 차트 순위에 올랐던‘Am I Asking Too Much’ 등 그녀의 진정한 음악적 스타일을 가장 잘 표현했던 시절의 대표작품 27곡은 다이나 워싱턴에 대한 평가를 다시 한 번 내리도록 하고 있다. 더불어 재즈 보컬을 즐기는 팬들에게는 아주 좋은 선물이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