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uter Hamel - Nobody's 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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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그러운 팝 재즈의 메신저 바우터 하멜. 훈남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존재감을 농밀하게 새겨 넣은 두번째 앨범 [Nobody’s Tune]
* 6곡의 보너스트랙이 추가된 한국 특별반.
* 1,000장 한정 엽서세트와 포스터 증정.
* 2009 서울재즈페스티벌 5월16일(토요일) 세종문화회관 무대 확정!
- 12곡이 빚어낸 가슴 따듯한 느낌 (Veronica TV Magazine)
- 기분을 상쾌하게 전환시켜 주는 음악. 하멜은 반짝 스타가 아니다. 그는 자신의 곡을 스스로 만들 수 있는 재주꾼이다. (The Telegraaf)
- 독특한 악기 편성과 섬세한 편곡. 하멜은 작곡에서 인상적인 발전을 이루어냈으며 음역 풍부하고 유연한 그의 목소리 역시 팬들에게 기쁨을 준다. (AD)
- 60, 70년대의 향수와 80,90년대의 도발성이 한 자리에 담겨있는 앨범
- [Nobody’s Tune]. 하멜은 신세대의 맨 앞줄에 서 있는 개척자다. (Jazzandsoul.com)
- [Nobody’s Tune]은 주목을 끌만한 앨범이다. 알맹이가 아주 탄탄하고 야물다. 하멜은 작곡가로서 한걸음 발전했다. 데뷔 앨범도 좋았지만 이번 작품은 탄성을 자아낼 만 하다. 하멜이 만든 멜로디는 신선하면서도 깊이가 있다. (Jazz)
- 하멜의 데뷔 앨범도 매력적이었지만 최근에 발매한 두 번 째 음반 역시 기품있는 완성도를 자랑한다. 이번 음반 [Nobody’s Tune]은 깊이가 있다. 다채로운 악기를 배치한 사운드는 겹겹이 매력적이다. 앨범 커버도 만족스럽다. (Off The Record)
스위치 피처의 판타스틱한 중간 계투 [Nobody’s Tune]
야구는 왼 손 투수, 오른 손 투수가 확고하게 나뉘는 운동이다. 하지만 아주 드물게 양손을 모두 쓰는 투수도 종종 나온다. 이렇게 방향에 자유로운 투수를 스위치 피처라고 한다. 바우터 하멜은 바로 이 스위치 피처같은 뮤지션이다. 양 손을 자재로 구사하는 투수처럼 그의 음악은 팝과 재즈를 모두 포용한다.
하멜이 먼저 두각을 나타낸 분야는 재즈였다. 그는 2005년 고국 네덜란드에서 개최된 더치 재즈 페스티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수면 위로 부상했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네덜란드에서도 재즈를 듣는 젊은이는 많지 않다고 한다. 대부분의 젊은 음악팬들은 팝, 록, 소울, R&B 그리고 테크노를 좋아한다. 하멜 역시 10대 시절에는 록음악에 빠져 PJ 하비, 스매싱 펌킨스를 자주 들었고 기타로 제프 버클리의 곡을 연주하기도 했다. 또래와 다를 것 없던 그의 음악적 취향을 재즈로 돌려놓은 것은 엘라 피츠제럴드와 사라 본, 마크 머피 등 재즈 싱어들의 음반이었다. 가사를 즐길 수 있는 재즈 보컬에 매력을 느낀 하멜은 19살 때부터 본격적으로 재즈를 배우기 시작했고 더치 재즈 페스티벌에 출전하여 대회 사상 첫 남성 우승자로 뽑혔다. 그리고 이듬해인 2006년에는 딜로이트 재즈 어워드에서 후보로 지명되었다.
여기까지의 행적으로 보면 하멜은 재즈 뮤지션이다. 그러나 데뷔 앨범을 준비하며 만난 프로듀서, 베니 싱즈의 영향으로 그의 영역은 재즈와 팝으로 확장되었다. 재즈의 싱그러운 스윙과 따뜻한 팝의 감성이 어우러진 데뷔 앨범 [Hamel]은 음악팬과 평단을 동시에 만족시켰다. 판매에서 호조를 보이며 플래티넘 디스크를 기록했고 Essent Award와 Dutch Silver Harp등 여러 시상식에서 4개 이상의 상을 수상했다.
2년 만에 발매하는 두 번 째 앨범 「Nobody's Tune」에서도 하멜의 재능은 빛난다. 그가 장기를 나타내는 재즈와 팝의 특징이 질 좋은 꽃등심의 새하얀 지방 부위만큼이나 앨범 전반에 골고루 잘 발달되어 있다. 원-투 펀치 싱글 인 ‘One More Time On The Merry Go-Round’와 ‘In Between’을 비롯해, ‘Once In A Life Time’, ‘March, April, May’ 등의 곡에서는 재즈 리듬이 살아있고 ‘When Morning Comes’, ‘Nobody's Tune’에서는 웰 메이드 팝의 품격이 느껴진다.
앨범 전반을 지배하는 하멜의 목소리는 'Mr. Silky Voice'라는 별칭에 걸맞게 부드럽고 매력적이다. 그리고 하멜만의 개성이 살아있다. 모방은 존경의 가장 쉬운 방법이지만 그는 대가들의 창법을 흉내 내지 않는다.
이번에 발매되는 [Nobody’s Tune]은 스위치 피처 같은 하멜이 ‘홀드’를 기록하기 충분한 작품이다. 데뷔 앨범의 성공으로 고국 네덜란드는 물론 유럽에서 지명도를 높였고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에서도 음반을 발매했던 하멜. 이번 앨범, [Nobody’s Tune]은 그에게 어떤 기회를 가져다줄까. 그 답은 아직 알 수 없지만 마치 흥부가 박을 타기 직전처럼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