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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wa Yasuko (아가와 야스코) - Sungl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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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거 보이스(シュガ- · ボイス), 넥타이족의 아이돌(ネクタイ族のアイドル)
80년대 일본 재즈 보컬 대중화에 빠질 수 없는 여가수, 아가와 야스코 (Agawa Yasuko)
햇살 가득한 트로피컬 사운드
야스코 아가와 최고의 성공작, 5집 'Sunglow'
아가와 야스코는 3집 'Sweet Menu' 이후 퓨전 재즈적 편곡을 다시 드러낸 4집 'Journey'로 상업적 성공을 거두게 된다. 그러나 진정한 대중적 지명도를 굳힌 앨범은 5집 'Sunglow'다. 전체적으로는 브라질 권 작곡가의 작품이 5곡, MOR 취향의 컨템프러리 팝/퓨젼 재즈가 4곡, 그리고 한 곡의 오리지널 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두 곡씩은 삽입되던 스탠다드 넘버들 마저 완전히 배제되어 앨범의 질감은 더욱 젊어졌다. 프로듀서로 빅터의 터줏대감이자, 이후 거의 모든 앨범에 참여하게 되는 호시카 테츠(星加哲), 편곡자로는 일본 퓨전 재즈의 거장 마쯔오카 나오야(松岡直也)가 맡아 팝적 센스를 펼쳐내고 있다. 와타나베 사다오(渡?貞夫)와 히노 테루마사(日野皓正)를 위시로 카시오페아, YMO와 와타나베 카즈미(渡?香津美)의 합작 등이 화제를 모은 당시 일본 퓨전의 대중적 기반을 짐작하게 하는 대목이다.
브라질 출신 퓨젼 밴드 비바 브라질(Viva Brazil)의 원곡이 2곡이나 수록되었는데 'She
~ Senior Dreams'은 본래 타이틀곡으로 소개되었고 'Skindo Le-Le'는 유럽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으며 현재까지 클럽 DJ나 시부야계 뮤지션에게 오마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조빔의 원곡을 상큼한 팝 편곡으로 바꾸어 놓은 'Pardon My English'도 주목할 것.
'Sunglow'는 60만 매라는 일본 재즈사상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야스코 아가와를 대중 음악계의 디바로 당당히 등극시킨다. 오리콘 연간 앨범 차트에서도 1981년 당해 19위로 랭크 되었는데 이는 아이돌 스타 마쯔다 세이코(松田聖子)의 3집 'Silhouette ~ シルエット~'과 동률에 가까운 수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