任潔 (임결) - 楓橋夜泊 (풍교야박) : 古箏懷想 (고쟁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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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초의 《문화상》, 《금종상》 수상 2관왕인 임결의 매혹적인 고쟁연주 명반! 일본 교과서에도 실릴 만큼 유명한 장계의 명시 ‘풍교야박’과 백거이, 장약허 등 옛 중국 명 시인들의 명시를 컨셉으로한 월드 및 명상음악! 명 시인들의 시적 미학이 담긴 고쟁 연주의 결정판!
임결과 ‘Grammy Awards’ 수상자로 세계적인 레코딩계 거장인 카비와 함께 빚어낸 환상적인 고쟁음악의 향연은 시화처럼 아름다운 옛 정취에 젖어 들게 만든다. 특히 중국 고쟁음악의 거장들인 왕건민(王建民), 장요(莊曜), 황호음(黃好吟), 번위자(樊慰慈), 성공량(成公亮)이 극찬을 아끼지 않은 작품이다.
《중국 고쟁음악 거장들의 리뷰》
“재능있는 최고의 신세대 고쟁 연주가” from 번위자(樊慰慈)
“섬세한 연주 솜씨와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한다” from 왕건민(王建民)
“전국을 뒤흔드는 감미로운 선율의 주인공” from 장요(莊曜)
“파워풀하고 능숙한 터치의 현 울림으로 전통과 현대미를 동시에 절묘하게 표현하고 있다” from 황호음(黃好吟)
■ 음반 해설
1. 진천을 바라보며 (望秦川, 망진천, Gazing Over The Qin River)
임결이 원곡을 새롭게 편곡하여 연주하였으며, 섬서(陝西)지방의 전통곡조인 ‘동주방자(同州?子)’에 바탕을 둔 창작곡이다. 고쟁과 피아노의 이중주로 멜로디가 구슬프면서도 정감이 넘치며 감성이 물씬 풍기는 임결의 초연 연주곡이다.
2. 봄, 강, 꽃, 달, 그리고 밤 (春江花月夜, 춘강화월야, Moonlit River On A Spring Night)
고쟁과 비파의 이중주로 듣는 고전 명작으로 원제는 《석양소고(夕陽簫鼓)》이며, 원래는 비파 독주곡이다. 남편을 그리는 아내의 슬픔과 원망을 묘사하고 있다. 매혹적인 봄의 달밤의 강변 풍경을 떠 올리게 하는데 소박한 선율과 자연스럽게 흐르는 리듬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듣는 이로 하여금 봄날, 달밤의 강변풍경에 빠져들게끔 한다. 강남의 풍부한 물의 경치가 마치 붓으로 세밀하게 터치된 듯 부드럽고 따뜻하고 단아하게 전곡에 걸쳐 그려져 있다.
3. 풍교에서 하루 밤을 지새며 (楓橋夜泊, 풍교야박, Night Mooring by The Maple Bridge)
작곡가 왕건민이 일본 교과서에도 실릴 만큼 유명한 당나라 시인 장계(張繼)의 명시 《楓橋夜泊 : 풍교야박》을 음악으로 표현한 창작곡. 중국 문인의 정신이 농후하게 담겨져 있는 이 곡은 송명(宋明) 시대의 분위기를 은근히 드러내고 있는데, ‘드문드문 비치는 고기잡이 배의 불빛’이라는 구절에서 회상(懷想)과 그리움의 정서가 느껴진다. 곡의 형식과 음조는 곤곡(崑曲), 소주 민가, 관현악곡 등의 특색이 고스란히 배여 있으며, 이를 멋지게 융합하여 섬세하고 우아한 한 폭의 수묵화 같은 느낌을 준다.
4. 서역을 떠올리며 (西域隨想, 서역수상, Recollections of The Western Regions)
왕건민의 명작이자 콩쿨 지정곡인 이 곡은 예전에 서역(西域)으로도 불리어지던 중국 서북부의 신강(新疆) 지역을 소재로 하고 있다. 독특하고 복합적인 리듬을 사용하여 박자가 수시로 변하는 점이 특징이다.
5. 깊은 밤에 (夜深?, 야심침, Deep Dark Night)
《패왕별희(覇王別姬)》를 떠올리게 하는 곡이다. 원곡조는 유명한 경극(京劇)인 《패왕별희》에서 ‘우희(虞姬)가 검무를 추는 장면’, 《격고매조(擊鼓罵曹)》에서는 ‘미형(彌衡)이 북치는 장면’에 사용되었으며, 왕중산이 편곡한 경극 곡조이다. 임결의 독특한 고쟁 연주기법이 매우 뛰어나며, 북소리와 고쟁과의 조화로운 선율에 이 곡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잘 녹아 들어 있다.
■ Credits
* 고쟁: 임결(任潔)
* 피아노: 류남(劉南)
* 북: 주걸문(朱杰文)
* 비파: 동영(童瑩)
* 총제작: 양금총(楊錦聰)
* 제작자: 왕삼지(王森地)
* 레코딩: 카비찬드란 알렉산더 (Kavichandran Alexand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