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iopea - Mater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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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전 재즈의 살아있는 신화 casiopea의 99년 신보이자 30집 앨범!
첫 곡인 `freak jack`에서 터져 나오는 여느때와 다름 없는 아키라 짐보의 시계 초침같은 드럽이 새로운 세기를 알리는 듯 경쾌한 발걸음을 재촉하면, 이어지는 곡들에선 힘찬 블라스 섹션을 들을 수 있다. 경쾌한 리듬 위에 경쟁하듯 몰아치는 멤버들의 솔로연주가 지나가면 카시오페아의 특기인 완벽한 팀웍을 느낄 수 있는 `lucky stars`가 흘러나오고 라틴 리듬이 가미가 되어 올 여름에 어울리는 곡인 `promenade`가 계속해 흐르는데 노로의 어코스틱 기타가 짐보의 탐탐과 어울려 시원하게 들린다. `day and night`에서는 무카이야의 스트링 사운드가 맑은 여운을 만들어 내고, 다시 테너와 트럼펫의 브라스가 가세하여 대미를 장식하는 `city talk`가 연주된다. 한 여름의 무더위를 식히고도 남음이 있는 그야말로 cool한 느낌의 밴드 카시오페아의 대망의 앨범 `meterial`은 올 여름 최고의 추천 음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