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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je Nergaard - Chain Of Days

노르웨이의 올타임 베스트 셀링 재즈 뮤지션!

2015년 새 앨범이자 

14번째 정규작

Silje Nergaard 실예 네가드


Chain Of Days

데뷔 이후 20년 동안 총 13장의 명반을 발매한 감성 재즈 싱어송라이터 


‘Tell Me Where You’re Going’

‘Be Still My Heart’ 등 

청량한 목소리로 한국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노르웨이 여신


The Dance Floor (ft. Kurt Elling)

Lady Charlotte

Morgenstimming 등

한층 깊어진 서정으로 다가오는

실예 네가드의 담백한 위로의 노래


노르웨이 출신의 여성 보컬 실예 네가드(Silje Nergaard)는 재즈 보컬로 분류되고 있지만 그녀의 창법이나 음악은 전형적인 재즈와는 궤를 달리한다. 팻 메시니(Pat Metheny)가 함께 했던 첫 앨범 (1990)을 시작으로 한국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던 ‘Be Still My Heart’를 수록한 앨범 (2001), 빈스 멘도사(Vince Mendoza)가 이끄는 메트로폴 오케스트라(The Metropole Orchestra)와 함께 한 앨범 (2009) 등을 통해 그녀는 재즈는 물론 북유럽의 서정이 드러나는 포크와 달콤한 팝을 혼용한 음악을 들려주어왔다. 그렇기에 그녀는 재즈와 팝 쪽 모두에서 인기를 얻어왔다. 


이번 앨범에서 실예 네가드는 이전 앨범들에서 들려주었던 것처럼 재즈, 포크, 팝이라는 재료를 북유럽의 서정적 감성에 버무려 낸, 그녀만의 것이라 할 수 있는 편안하고 긍정적인 음악을 들려준다. 노래에 담긴 서정과 위로의 정서는 더욱 깊어졌고 음악적 매무새는 더욱 섬세하고 매끄러워졌다. 그녀가 중심이기는 하지만 보컬에 집중된 것이 아닌 목소리와 연주가 어우러져 하나가 된 사운드를 만들어냈다는 인상을 준다.


수록된 열한 곡 가운데 80년대 세계적 인기를 얻었던 노르웨이 팝 그룹 아하(A-HA)의 ‘Hunting High & Low’의 리메이크를 제외하고는 전 곡을 실예 네가드 본인이 작곡했다. 실예 네가드의 감성이 가장 잘 묻어나는 곡으로는 앨범 타이틀이 가사로 등장하는 곡 ‘The Leaving’이 대표적이다. 이별을 이야기하고 있는 이 노래는 슬픈 동시에 눈물을 닦아주는 위로의 정서가 빛을 발한다. ‘Be Still My Heart’를 들으며 우리가 느꼈던 담백한 멜랑콜리를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준다. 이것은 역시 이별을 주제로 한 ‘A Crying Shame’이나 이별 후의 홀로된 감정을 풀어낸 ‘Those Rainy Night’, ‘Café De Flore’ 등으로 이어진다. 슬픔에 젖은 사람들을 위로하고 일상을 긍정할 수 있는 밝음의 영역으로 나아가게 한다. 


앨범의 시작을 알리는 곡 ‘Buckle Her Shoe'은 북유럽의 민속적 색채가 단순 반복적인 선율에 담겨 있으며, 두 명의 기타 연주자인 할그림 브랫베르그(Hallgrim Bratberg)와 호베어 벤딕슨(Håvar Bendiksen)이 스피커의 좌우를 차지하며 입체적이고 아름다운 화학작용으로 보컬에 스며든다. 블루지한 맛이 살아 있는 ‘Two For The Road’, 목가적인 분위기의 ‘Come Walk Around’에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영화적 상상력을 자극하는 ‘Lady Charlotte', 그리고 이번 앨범에서 유일하게 노르웨이어로 노래한 ‘Morgenstemning' 등이 수록되어 있다.


그럼에도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커트 엘링(Kurt Elling)의 참여가 아닌가 싶다. 그는 ‘The Dance Floor’에서 그윽한 중저음으로 소녀 같은 실예 네가드와 강렬한 대비를 이루며 사랑의 낭만적 세계를 표현했다. 80년대 팝에 대한 향수가 있는 감상자들은 아하(A-HA)의 ‘Hunting High & Low’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