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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ro Ito + Jaques Morelenbaum (고로 이토 + 자크 모렐렌바움) - Rendez-vous In Tokyo (랑데부 인 도쿄)

나오미 & 고로의 기타리스트이자 작곡가 ‘고로 이토’와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 류이치 사카모토의 

오랜 음악 파트너 첼리스트 ‘자크 모렐렌바움’


2014년 여름, 도쿄 블루노트에서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며 

성황리에 마친 공연의 큰 호평에 힘입어 녹음하게 된 

화제의 앨범!


Goro Ito + Jaques Morelenbaum

[Rendez-vous In Tokyo]


2009년부터 수많은 프로젝트와 공연을 통하여 교류해온 이토 고로와 자크 모렐렌바움.

그 치밀하고도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는 두 뮤지션이 

듀오로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컬래버레이션 작품!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 카에타노 벨로조

브라질 음악을 대표하는 거장들의 작품 등

총 11곡이 수록!


류이치 사카모토의 소개로 두 뮤지션의 첫 만남이 시작되다


보사노바 듀오 나오미 & 고로(naomi & goro)를 비롯하여 자신의 솔로 프로젝트, 기타리스트, 작/편곡가, 프로듀서로서 브라질 음악뿐만 아니라 팝부터 영화음악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고로 이토(이하, 고로). 브라질 보사노바의 거장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Antonio Carlos Jobim)이 결성한 그룹인 반다 노바(Banda Nova)를 거쳐, 또 한 명의 전설적인 뮤지션 카에타노 벨로조(Caetano Veloso)의 프로듀서와 편곡자를 맡기도 하며 브라질 명작 영화 「중앙역 : Central Station」(1998)을 필두로 영화음악도 다수 작업하였고, 현재는 자신의 첼로 삼바 트리오를 이끌고 활동하면서 솔리스트, 편곡자, 지휘자, 프로듀서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마에스트로 자크 모렐렌바움(Jaques Morelenbaum). 류이치 사카모토와 자크 모렐렌바움은 카에타노 벨로조를 통해 알게 되어 20년 이상 함께 여러 형태로 작업을 해왔다. 그 중 가장 돋보이는 컬래버레이션은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의 작품집 『Casa』 (2001)를 녹음한 것으로 이 두 뮤지션이 자크 모렐렌바움의 부인인 파울라 모렐렌바움(Paula Morelenbaum)과 함께 ’Morelenbaum2 / Sakamoto’(이하, M2S) 결성,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의 작품집 『Casa』를 발표했다. 류이치 사카모토가 오랜 시간 동안 품어 온 조빔의 음악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며 당시 대중적으로 자크 모렐렌바움을 널리 알리게한 작품이기도 하다. 두 뮤지션의 인연을 시작으로 나오미 & 고로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현지 뮤지션들과 앨범을 녹음했을 때, 류이치 사카모토가 고로 이토에게 자크 모렐렌바움을 소개해주었고, 자크 모렐렌바움이 앨범에 참여하게 되면서 새로운 만남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2014년 여름, 첫 듀오 앨범 『Rendez-vous In Tokyo』을 녹음하다


그 후로도 여러 프로젝트와 공연 등에 함께 해오던 고로와 자크는 첫 만남으로부터 5년 후인, 2014년 8월 도쿄 블루노트에서 파울라 모렐렌바움과 함께 세 사람의 이름을 내건 타이틀 로 공연을 했다. 이 공연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공연이라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두 뮤지션의 치밀하고도 섬세한 연주, 그리고 파울라 모렐렌바움의 아름다운 미성이 함께 어우러져 당시 일본에서 많은 호평을 받았다. 그에 힘입어, 두 뮤지션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하여 라이브에서 세션으로 참여한 뮤지션들과 함께 스튜디오에서 『Rendez-vous In Tokyo』를 녹음하게 되었다. 이전에 기획된 고로의 프로젝트에 자크가 객원 세션으로 참여한 것과 달리, 듀오로서 두 사람의 이름을 내세운 첫 앨범이 만들어진 것이다.


고로와 자크의 연주로 다시 태어난 브라질 음악 거장들의 작품


이번 앨범에는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 카에타노 벨로조 등 브라질 음악의 거장들의 작품을 비롯하여 고로 이토와 자크 모렐렌바움의 오리지널 곡들이 수록되어 있다. 파울라의 아름답고 매력적인 미성이 돋보이는 1번 트랙 ’Aguas De Marco’를 시작으로 4번 트랙 ‘Insensatez’ 와 7번 트랙 ’Sabia’ 는 모렐렌바움 부부와 류이치 사카모토가 결성한 ’Morelenbaum2 / Sakamoto’(이하, M2S)의 『Live In Tokyo 2001』앨범에도 수록된 조빔의 곡들이다. M2S의 앨범과 『Rendez-vous In Tokyo』앨범에 실린 버전을 비교하여 들어본다면 이 앨범에서 편곡을 맡은 고로의 음악적 묘미를 충분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6번 트랙 ‘Choro (Garoto)’ 과 10번 트랙 ‘Passarim’까지 조빔의 작품이 총 6개 수록되어 있다. 곡 자체는 삼바를 주축으로 전개되고 있지만 조빔의 음악이 대부분 기본적으로 클래식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곡들이다. 고로와 자크, 두 사람의 음악  모두 공통적으로 클래식을 바탕으로 한 음악적 요소를 띄고 있어 일관된 선곡이라 할 수 있다. 2번 트랙 ‘Valsa De Euridice’는 시인 브라질의 유명 시인이자 극작가, 작곡가 비니시우스 지 모라이스(Vinicius de Moraes)가 참여한 영화 ‘흑인 오르페’의 원작인 비니시우스의 희곡 「Orfeu da Conceicao」(1950)의 히로인 유리디스의 테마 곡으로 사운드트랙에서 조빔이 작곡한 ‘Overture’ 안에 들어있다. 연주 곡으로써 거론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조빔이 90년에 자크, 파울라와 함께 한 비니시우스 헌정 공연 라이브 실황 음반을 내기도 하였다. 3번 트랙 ‘Luminescense’과 8번 트랙 ‘Daisy Chain’은 고로의 오리지널 곡으로 2014년에 국내에서도 발매된 고로의 솔로 앨범 『Postludium』에 수록되어 있는 곡이며, 5번 트랙 Glashaus’는 자크도 참여한 앨범 『Glashaus』의 수록 곡을 재연하였다. 세 곡 모두 솔로 앨범에 수록된 오리지널 버전과는 다른 느낌을 주면서 상상력을 자극하며 마치 한 편의 영화음악을 듣고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마지막 11번 트랙 ’Firu_haikai’는 자크의 오리지널 곡으로 작곡가로서의 자크의 진가를 맛볼 수 있다. 곡의 완성도와 연주의 조화를 추구하는 다른 곡과 대조적으로 멤버들이 자유롭게 연주를 주고받는 인터플레이가 이루어지며, 짧은 시간 안에 밴드로서의 음악적 조화를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