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 - 앵그리맘 OST (MBC 드라마) (2CD Deluxe Edition) [Music By 이주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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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20년, 안방극장에 상륙한 이주한의
< 앵그리맘 Original TV Soundtrack Deluxe Edition - MUSIC by JUHAN LEE > 공개!
김희선, 지현우, 김유정 주연의 MBC 수목미니시리즈 '앵그리맘'은 작가, 감독 그리고 음악감독까지 데뷔작이었던 만큼 많은 도전을 한 작품이었다. 흔한 남녀간의 사랑이 아닌 부모의 사랑을 보여주며 학교폭력과 사회비리 등 우리가 살아가는 이 사회의 이야기를 하는 내용과, 영화적인 요소를 많이 활용한 영상, 그리고 기존 드라마 OST의 틀에서 벗어나 정통 재즈로 가득 채운 음악으로 많은 화제를 모았다. 안방극장에 이토록 적극적으로 재즈를 활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단순하지 않은 이야기와 복합적인 감정라인을 담아내기에 재즈만의 미묘한 뉘앙스가 제격이었다. 특히, 제작초반부터 음악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재즈 뮤지션 이주한이 음악감독을 맡으면서 음악적인 측면에서 다양한 기록을 남겼다.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은 이주한은 지난 1995년 발매 < Intuition >을 시작으로 재즈 뮤지션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는 재즈를 고수하면서도 가요계를 넘나들며 적극적으로 재즈를 알리고 또 < 10+1 >과 같은 프로젝트를 통해 일찍이 다양한 장르와 콜라보레이션을 시도했다. 2007년에는 팝재즈 그룹 윈터플레이를 결성해 태국 왕실 초청 공연, 아시아 아티스트 최초로 일본 < Billboard Live > 공연, 홍콩 공영방송 4TVB에서 해외 아티스트 최초로 공연 등 다양한 기록을 남겼다. 늘 새로운 도전을 일삼던 이주한은 2015년, 데뷔 30주년을 맞아 국내 최초 재즈 뮤지션 음악감독의 자리에 도전장을 내밀어 또 한번의 기록을 세웠고, 척박한 국내 재즈 환경에서 월드 클래스 빅밴드 사운드 구현은 물론, 재즈에서, 발라드, 뉴에이지, 그리고 영국감성의 소프트-팝까지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90여곡의 OST를 전부 직접 작곡하며 국내 OST계에도 새로운 장을 열었다.
<앵그리맘 Original TV Soundtrack Deluxe Edition - MUSIC by JUHAN LEE >에는 5곡의 OST 노래 '알리- 사랑한다 미안해,' '이현우 - Happy Magic,' '이주한 - 앵그리맘,' 'Ashbun - Sunny Side Up,' 'Aberdeen Orange - Teleport Me'를 포함해, 이주한표 빅밴드 재즈 사운드로 무장한 'Girl Gone Bad,' 'Potato Taxi,' 등은 물론, 그의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엿볼 수 있는 뉴에이지곡 'Best Home,' 절제의 미로 극중 인물들의 감정라인을 잡아준 'Transparent Air,' 긴장감 넘치는 사운드로 시청자들의 귀를 자극했던 'Low Angry'등 이주한의 집념에 가까운 열정으로 탄생한 39곡이 수록되어 있다. '앵그리맘'의 항해를 마무리하는 CD 딜럭스 에디션에는 음악감독 이주한의 OST 작업기와 해설이 포함되어 있어 드라마 팬은 물론, 음악 애호가들에게도 특별한 선물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