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rts - Surrender (Deluxe Ver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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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츠는 확실한 21세기 최고의 남성 듀오이다” -Popjustice
“21세기 영국의 팝 음악을 재 정의 할 밴드” -Disorder
2013 안산 록 밸리 페스티벌 참여!
거부 할 수 없는 시크함의 절정!
블랙 수트, 웅장한 코러스, 우아하고 드라마틱한 사운드!
영국 일렉트로닉 신스팝 듀오 HURTS허츠
허츠만의 독보적 컨셉과 대중성을 동시에 만족시킬 최고의 앨범 3번째 정규앨범 [Surrender]
기존 음색을 벗어난 가장 파격적인 트랙, 강한 비트의 일렉트로닉 사운드 ‘Nothing Will Be Bigger Than Us’
흥겹고 리드믹한 멜로디와 차진 코러스라인이 매력적인 ‘Some Kind of Heaven’
솔직담백하게 뱉어내는 보컬, 웅장하고 신성한 가장 ‘허츠’다운 곡 ‘Wings’
잔잔하게 흐르는 피아노 사운드와 함께 힐링 가득한 감성 사운드 ‘Wish’ 등 한 곡도 놓칠 수 없는 허츠 최고의 역작!
‘신스팝과 정장.’ 영국 출신 듀오 허츠를 이해하기 위한 키워드는 이 두 가지로 압축된다. 1980년대 신스팝의 단출한 얼개와 21세기에 완성된 세련된 사운드가 ‘신세기 신스팝’을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가운데 허츠는 비장하면서도 우아한 콘셉트로 차별화되었다.
웅장한 공간감과 잿빛 선율, 그리고 차가운 보컬색이 허츠의 신스팝을 정의했다. 이러한 음악적 이미지를 구체화한 것이 다름 아닌 정장이었다. 허츠의 두 멤버는 줄곧 단색조 정장차림으로 대중 앞에 섰다.
캐주얼 차림이나 화려한 프린트는 허츠와 거리가 멀었다. 여기에 곧게 빗어 올린 두 사람의 올백머리는 최고의 정장패션을 위한 최후의 보루였다. 그렇게 완성된 두 사람의 말쑥한 자태는 패션전문지의 화보를 방불케 했다. 허츠의 콘셉트는 이렇게 완성되었다.
2015년 10월에 공개된 허츠의 세 번째 앨범 [Suerrender]는 약 2년 반 만에 나온 신보다. [Happiness]에 비해 어두워진 [Exile]의 커버가 다소 무거워진 음악적 성향을 반영했다면, 두 앨범에 비해 밝아진 [Surrender]의 커버는 전체적으로 가벼워진 음악적 성향을 반영한다. 다시 말해 [Surrender]는 허츠의 디스코그래피에서 대중성이 가장 강한 앨범이다.
이 앨범에서 두 사람은 과거 디페시 모드나 휴먼 리그를 닮은 음울한 기조를 유지하는 동시에 그동안 체감하고 학습해 온 팝 음악 트렌드를 다채로운 템포와 사운드 소스로 구현하고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Nothing Will Be Bigger Than Us"은 가장 파격적인 트랙이다.
허츠를 가장 잘 아는 요나스와 시류를 가장 잘 읽는 스튜어트가 공동 프로듀서를 맡았는데, ‘대놓고 EDM’, ‘대놓고 하우스’다. 앨범의 웅장한 서두를 완성한 "Surrender"를 필두로 그 뒤를 잇는 첫 싱글 "Some Kind Of Heaven", 신성한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Wings", 디럭스 버전의 마지막 트랙 "Policewoman"에 이르기까지, 이들의 중창이 담긴 트랙은 앨범에 신비로운 활기를 불어넣는다.
이 역시 애덤과 테오가 남긴 치열하면서도 흥미로운 고민의 흔적들이다. 앨범 [Surrender]는 허츠가 대중을 최우선 순위에 염두에 두고 만든 작품이다. 1집의 카일리 미노그나 2집의 엘튼 존과 같은 특급 게스트는 없어도, 세간에 회자될 만한 충분한 대중성을 가지고 있다.
이처럼 확실한 자기 콘셉트와 대중성을 확보한 두 남자에게 더 이상 무서울 것이란 없어 보인다. 이들 때문에라도 앞으로 신스팝을 향한 열기는 쉽게 가시지 않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