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뮤직

엘비스, 애비 로드, 로열 필 

조합이 탄생시킨 또 하나의 작품

UK 앨범 차트 등, 1백 5십만장 이상 판매되며

전세계 차트를 휩쓸었던 ‘IF I CAN DREAM’의 속편

A Big Hunk O’ Love

I’ve Got A thing About You Baby

Suspicious Minds 등

엘비스 프레슬리의 성공신화에 함께한 

대표곡 외 보너스 트랙 포함 

총 15곡 수록

죽어서도 빛나는 로큰롤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와

오케스트라의 만남 두 번째 시리즈 [The Wonder Of You]

이전 히트곡들을 그대로 추려내서 조합시킨 일반 편집 반과 로열필하모닉이 함께 한 이 음반 시리즈가 차별화되는 이유는, 과거와 현재의 만남을 무리 없이 완성시키면서 반세기가 훨씬 더 흐른 구시대의 음악을 현재진행형 사운드로 만들어내어 젊은 음악 팬들에게도 무리 없이 다가서게 했다는 점이다. 엘비스 프레슬리와 부부의 연을 맺었었고, 이 프로젝트의 산파역을 맡은 프리실라 프레슬리는 고인이 생전에도 로큰롤뿐 아니라 컨트리와 가스펠, 블루스, 월드 뮤직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두루 섭렵했고 오케스트라 사운드도 좋아했다는 점을 강조한 바 있었는데, 이는 이 프로젝트가 단순히 음반사의 상업적 욕구에서만 탄생한 것이 아니라 고인의 뜻을 반영해낸 또 하나의 창작물이라는 의미부여를 하고 있다.  

이 음반은 영화 출연은 물론, 대형 무대와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에게 익숙했던 엘비스 프레슬리의 생전의 모습을 떠올릴 수 있게 한다. 엘비스 프레슬리가 드라마틱하고 웅장하며 꽉 찬 사운드에 익숙하고 또한 선호했음을 단번에 알 수 있을 만큼 이 음반은 엘비스 생전의 음성과 현시대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전혀 어색하지 않게 어우러진다. 그만큼 풍부한 바이브레이션에 기름진 음색을 지닌 엘비스 프레슬리의 목소리가 오케스트라 사운드에 절묘하게 녹아들고 있다.

엘비스 프레슬리와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그리고 애비 로드 스튜디오 등 음악사에 빛나는 이름들의 만남이 일궈낸 결과물은 그것들이 결코 허명(虛名)이 아님을 잘 입증해 보이고 있다. 일부 곡들은 오리지널 레코딩의 악기 연주 파트를 그대로 활용하고 있어 원곡의 향기를 보존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