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Dreamgirls O.S.T (Original London Cast Recording) (2C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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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화려하게 꿈꾸어라!
화려하지만 잔혹한 쇼 비즈니스,그 한가운데의 꿈꾸는 그녀들
드림걸즈 오리지널 런던 캐스트 레코딩
런던 사보이 시어터 (London Savoy Theatre) 실황 녹음 앨범
2CD / 28트랙 수록!
2017 뮤지컬 드림걸즈 내한공연
★4/4~6/25 @샤롯데시어터★
뮤지컬의 감동을
오리지널 런던 캐스트 레코딩으로 느껴보자!
‘드림걸즈’는 음악을 통해 무대를 즐기기 좋은 전형적인 뮤지컬 작품이다. 음악이란 관점으로 보았을 때 무대 그 자체만으로 매력 넘치고 흥미진진한 완성품에 가깝다.
무대에 등장하는 이야기들은 흑인 뮤지션들의 삶과 사랑, 성공과 좌절 그리고 재기에 얽힌 실제 경험들을 풍자하고 활용해 극화한 것이다.
뮤지컬 ‘드림걸즈’가 처음 막을 올린 것은 1981년 12월 20일 브로드웨이 임페리얼 극장에서였다.
이 작품은 특히 1960년대 가장 큰 인기를 누렸던 모타운 소속의 디트로이트 태생인 인기 걸 밴드 ‘수프림즈 (Supremes)’의 이야기를 차용한 것으로 유명하다.
바로 리드 싱어였던 다이애나 로스 (Diana Ross)를 일약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시켰던 흑인 여성 트리오다.
꿈을 이뤄가는 ‘드림걸즈’의 이야기와 다르게, 실제 ‘수프림즈’의 멤버들은 비극적인 개인사를 겪기도 했다. 수프림즈를 좋아했던 애호가나 팬들에겐,
‘드림걸즈’가 현실에서 이루지 못한 간절한 소망과 환상을 담은 염원의 구현일 수도 있다.
‘드림걸즈’는 장르를 넘나들며 부가가치를 극대화시키는 흥미로운 사례로도 손꼽히는 대표적인 문화상품이다. 2006년 영화로 만들어져서 세계시장에서 큰 흥행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실제 영화에서는 디나 역으로 비욘세가, 에피 역으로는 제니퍼 허드슨이 그리고 지미 역으로 에디 머피가 등장해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특히, 원래 무대에서는 등장하지 않았던 디나의 노래 ‘리슨 (Listen)’은 영화의 인기에 날개를 달았고, 그 해 오스카상 수상식에서 2개의 트로피를 거머쥐는 쾌거를 낳았다.
이번에 두 장짜리 전곡수록 음반으로 만나는 ‘드림걸즈’는 이 작품을 좋아하는 애호가들에겐 더할 나위 없는 소중한 선물이다.
영국 웨스트엔드의 오리지널 캐스트가 참여한 음원으로, 에피 화이트 역의 앰버 라일리, 디나 존스 역의 리지 라폰테인, 커티스 테일러 주니어 역의 조 애론 라이드 등
실력 좋기로 유명한 현재형 런던 뮤지컬계 인기 흑인 배우들의 노래를 감상할 수 있어 반갑기 그지없다.
특히, 2막에 등장하는 노래 ‘리슨’은 원래 오리지널 브로드웨이 뮤지컬 앨범에서는 없고 비욘세가 참여했던 영화 OST에만 수록돼있던 바로 그 노래다.
이 음반에서는 두 명의 뮤지컬 배우들에 의해 다시 불려지는 별난 재미를 담고 있어 개인적으로도 무척이나 소중하고 반가운 음원이다.
게다가 웨스트엔드 캐스트 음원은 공연 장면을 그대로 수록한 라이브 음원이라 박수소리와 환호성도 함께 즐길 수 있어 전율이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
가능하면 커다란 스피커가 있는 공간에서 큰 소리로 볼륨을 높여 감상해보길 추천한다. 무대의 특별함을 귀로 만날 수 있는 시간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