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뮤직

줄리안 브림의 독주를 감상하거나 그의 친구 존 윌리암스, 또는 그의 동료 음악가와의 협연을 듣는다는 것은 언제나 계속 반복하고 싶은 즐거운 경험일 것이다.
가장 친근감을 주는 악기인 기타는 거장 줄리안 브림이나 존 윌리암스의 섬세한 뉘앙스와 동적인 변화를 레코딩에서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악기이다.
그들의 멜로디를 주고받는 연주를 듣고 있노라면 기타연주자가 새로운 한쌍의 손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착각하게 되고, 기타소리는 마치 한사람이 연주하는 듯한 느낌을 갖게 된다.
아주 이른 밤 시간이나 하루의 스트레스를 풀고 싶을 때, 보석같은 경험이 될 이 앨범은 한가하게 거니는듯한 움직임에서 율동에 맞춰 움직이는 모든 템포의 아다지오 곡들로 이루어져 있다.
브림의 아다지오를 잠자리에 들기 전의 전주곡으로 이용해보면, 당신은 이 앨범이 끝나기도 전에 꿈결 속으로 빠져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