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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urplay - Heartfelt
퓨전 재즈계의 슈퍼밴드, 포플레이가 새롭게 준비한 진정어린 변화의 앨범! 본작에는 미국 R&B의 황제 베이비 페이스가 참여한 R&B스타일의 로맨틱 재즈 "Let's Make Love"를 비롯하여 12곡이 수록되어 있다. 포플레이는 4명(밥 제임스(Bob James, p), 리 릿나워(Lee Ritenour, g), 나단 이스트(Nathan East, b), 하비 메이슨(Havey Mason, ds)이 연주하는 Four Play가 아니라 한 팀으로서 현 퓨전 재즈계가 나아 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으며 또한 한 분야의 거장들로서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후배 뮤지션들에게 보여주고 있다. 탁월한 테크니션들이 일시적으로 모인 프로젝트 밴드가 아니라 제 각기 바쁜 연주 일정 속에서도 십 년이 넘게 활동해 온 현 퓨전 재즈계의 슈퍼밴드인 것이다.

이번 앨범에서 포플레이가 보여준 변화는 몇 가지 점에서 얘기될 수 있는데 우선 4인의 공동작품에서 찾아볼 수 있다. 'Galaxia' 'Break It Out' 'Cafe L'amour' 'Karma' 네 작품은 얼핏 들으면 예전 작품들과 별반 차이가 없는 듯 들린다. 하지만 밥 제임스가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가장 신경 쓴 점이라고 밝혔듯이 이 곡들은 기존의 포플레이 사운드를 유지하면서도 멤버들의 개성을 충분히 그리고 온전히 살리고 있는 작품들이다. 두 번째 변화라면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포플레이의 새로운 면이 소개되었다는 점인데 이는 바로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인 'Heartfelt'를 두고 일컫는 말이다. 마치 피아노와 기타의 듀엣곡처럼 철저하게 어쿠스틱 피아노와 어쿠스틱 기타의 느낌을 전면에 내세워 기존에 선보였던 4인의 타이트한 연주에서 한발자국 벗어나 있다. 그리하여 한 두 소절씩 즉흥연주를 가미하여 양념 식 연주가 아닌 피아노와 기타가 본격적으로 즉흥연주를 펼치면서 멋있는 앙상블을 이루어 내고 있다.